*이글은 금융노조 국제국장 정명희씨가 번역한 것입니다.
론스타 - 1천백70억엔 (10억 6천만달러)의 도쿄소재 3개 빌딩 매입결정
Bloomber 통신 2004년 8월 17일자
론스타는 일본의 한 택시회사로부터 1천백70억엔(10억6천만달러)에 도쿄소재 3동의 빌딩을 구입하기로 약정했다. 이것은 일본의 최근 6년 동안 외국투자자에게 매각된 가장 큰 액수의 부동산 거래라고 관계자가 발표했다.
자신의 신분 공개를 꺼려한 이 관계자는 론스타는 AIG, Morgan Stanley 등의 다른 입찰자들을 제치고 도쿄의 아카사카 금융지역에 소재한 이 사무용 빌딩을 매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도쿄의 부동산 가격은 1990년 이후 13년 동안 80%나 하락한 이후 안정이 되었었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론스타는 이 회사의 6번째 펀드 즉 50억 달러를 조달했는데 그중의 80%를 일본과 한국의 자산을 사들일 것이다. 이 아카사카 소재의 빌딩구입으로 론스타가 지난 12개월 동안 일본에서 직접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은 1천9백십억 엔이 넘는다.
도쿄에 본사를 둔 미쓰비시연구소의 사모펀드투자 전문가인 모토야 기타무라씨는 “이번의 거액의 투자는 2003년 후반기이후 외국의 사모펀드들이 도쿄 중심부의 우량 오피스 빌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요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Kokusai Motorcars사는 도쿄에서 택시와 버스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세 개의 빌딩을 매각함으로써 주거래은행인 UFJ그룹에 대출을 상환하고 그들의 주력사업에 전력하려는 것이다. 일본의 4위 은행인 UFJ는 금융감독기관이 정한 기한 즉 내년 3월까지 4조6천2백만 엔에 달하는 부실대출액의 2/3까지 감액하도록 채무자들에게 독려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기업들이 시장가격 기준으로 자산액을 산정할 때 부동산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실액을 산입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일본의 많은 기업들은 2005년 4월에 발효되는 이 회계규정의 개정에 앞서 부동산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Roppongi 나이트글럽>
Kokusai Motorcars사의 대변인인 Haruhiko Kazuki씨는 론스타 일본의 사장인 Randy Work씨가 그랬듯 어떤 언급도 거절했다. 도쿄소재 AIG의 대변인 마사또 구로다씨도, 모그건 스탠리의 하루코 후쿠시마씨도 마찬가지로 어떤 언급도 거절했다.
Roppongi 나이트클럽 근처에 위치한 아카사카에는 GE와 미국 제2위 은행인 JP Morgan Chase, 그리고 영국의 법률회사인 Freshfields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이 옆에는 일본의 대장성, 경제산업성이 위치하고 있다.
론스타는 이번에 19층짜리 Kokusai Akasaka 빌딩, Kokusai Shin-Akasaka 빌딩의 18층짜리 동쪽 타워와 24층짜리의 서쪽 타워를 구입한 것이다.
CSFB의 도쿄소재 부동산금융 팀장인 Larry Sperling씨는 “이번 인수건은 외국펀드들이 일본에서 부동산을 매입하기 시작한 1998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론스타는 지난해 일본에서 자산규모 3위의 스미또모 미쯔이 금융그룹으로부터 740억 엔 규모의 오피스빌딩과 아파트를 사들인 바 있다.
<경기회복>
일본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도쿄의 상업지역 부동산 가격은 1990년 9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래 80%이상 떨어졌다. 1980년대 10년간 오피스 건물과 거주용 아파트 건축의 공급과잉 이후 부동산의 침체기가 왔었다.
일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올 3월말로 끝나는 하반기에 부동산거래가격은 2.63% 떨어졌는데, 1991년 9월말로 끝나는 6개월 이래 가장 낮은 폭이다. 일본의 Topix 부동산 지수는 투자자들이 수익개선을 달성할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사무실 공실률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3개월 이상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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