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ON NETWORK INTERNATIONAL
2004 8월 23일
한국 투기자본감시센타의 친애하는 동지 여러분
UNI는 최근 한국 UNI로부터 한국에서 2004년 8월 25일 투기자본감시센타가 창립하게 될것이라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전 세계 1500만 노동자 이익을 위해 건설된 UNI는 한국의 투기자본감시센타의 창립을 축하드립니다.
한국 노동운동은 97년 금융위기가 발발했을 당시 신자유주의적 정책에 대한 반대 투쟁의 최선봉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97년 금융 위기로 인해, 한국과 전 아시아는 참담한 경제적 파국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쫓겨났습니다. 97년 금융위기는 투기자본에 의해 발발되었고 투기자본에 의해 더욱 비참한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에서 한국 노동자들이 창출한 이윤을 강탈하였습니다.
한국은 현재 고용 없는 경제성장이라는 아이러니한 정세에 놓여 있습니다. 투기자본감시센타의 창립은 세계화가 만들어 놓은 이러한 상황 하에서 노동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투쟁의 진일보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UNI는 한국의 투기자본감시센타의 활동을 국제투기자본에 대한 UNI의 토빈세 정책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실업을 양산하는 국제 투기 자본의 행위는 저지되어야 합니다. 최근 국제 투기자본에 대한 과세를 목표로 하는 투쟁은 상징적이고 환영할 만한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국제 투기 자본에 대한 과세 활동을 벌여온 벨기에 활동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올해 여름 벨기에 의회가 국제 투기자본에 대한 과세를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받아들였습니다.
UNI는 국제 투기자본에 대한 한국의 투기자본감시센타의 투쟁이 승리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투기자본감시센타가 건강한 활동과 사회정의를 위한 노력에 성공적으로 활동 할 것을 바라마지않습니다.
연대의 틀 속에서
필립 제닝스 UNI 사무 총장
올리버 뢰씽 UNI 금융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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