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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5일 '여의도 점령시위'…"금융자본 통제하라"(미디어스)
등록일 2011-10-15 00:14:15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4142 연락처  
투기자본감시센터 정종남 기획국장 "정치권, 시민의 뜻 반영해야"

곽상아 기자  |  nell@mediaus.co.kr

    
입력 2011.10.14  11:53:40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한국판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street) 시위가 열린다. 최근 제일저축은행 사태 등에서 금융당국이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논란이 이어졌던 가운데, 이번 시위를 통해 '금융 공공성 회복'이 중점적으로 요구될 예정이다.

    
  
금융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 권리찾기 연석회의와 금융소비자협회,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융자본이 더는 금융기관을 사유화하고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15일 오후 2시 '여의도 금융가 점거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기자본감시센터 정종남 기획국장은 1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전화연결에서 "경제위기가 회복되면서 기업들은 큰 돈을 벌었지만 오히려 시민들은 빈곤, 실업, 불평등 확대 등으로 고충을 겪어왔다"며 "탐욕스러운 금융자본을 정부가 앞서서 통제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종남 국장은 "무엇보다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여러 생활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기업들이 과다한 수익은 억제하고 정당하게 세금을 내야 한다"며 "금융당국이 이런 문제를 야기하고 확산하는 데 있어서 책임이 없을 순 없기 때문에 항의 시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종남 국장은 "내일은 그렇게 큰 규모로 시위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저희도 장담할 수는 없다"며 "고물가, 등록금, 청년실업 등으로 시민들이 그동안 상실감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자발적인 참여가 얼마나 많을지에 대해서는 사실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위에서 등록금 문제,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문제 등이 함께 제기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지난 몇 년 동안 세계적으로 빈부격차가 증대되고, 잘못된 정책 또는 기업주, 금융권의 경영자들만을 위한 정책이 이 모든 문제를 야기한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요구들이 여기저기서 제기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시위는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정종남 국장은 "이번 시위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뜻을 정치권이 잘 반영하고, 기존의 정책들을 제대로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선거를 통해 정치권 인사들이 대가를 치르게 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기회에 정치권이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정종남 국장은 "정부가 서울광장 집회를 불허했는데, 납득하기 어렵다.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자신들의 의사를 민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왜 경찰력을 동원해야 할 일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시위가 평화롭고 민주적으로 잘 진행되도록 허용한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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