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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스플러스] 증시 쥐락펴락‥외국인 투자자 정체는?(MBC)
등록일 2011-08-24 14:32:2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4370 연락처  

[뉴스플러스] 증시 쥐락펴락‥외국인 투자자 정체는?
  

◀ANC▶

최근 우리증시는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팔아치우는 바람에 경제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이나 유럽보다 더 큰 폭으로 폭락했습니다.

오늘은 4% 가까이 반등을 했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주식을 팔았습니다.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한국증시를 쥐락펴락하는 외국인들의 실태를 들여다보겠습니다.

고은상 기자. 최근 폭락장에서 외국인들이 어떤 행태를 보였습니까?

◀ 기 자 ▶

네, 지난 3개월 동안의
코스피 지수입니다.

안정적으로
2천 1백선을 오가던 지수는

지난 2일부터 곤두박질을 시작해,
불과 20일 만에 400포인트 넘게
빠졌습니다.

이 폭락을 이끈 것은
5조원 규모의 주식을 내다 판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은 우리 주식시장에서
1/3 정도인 320조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주식인지 볼까요?

시가총액만 100조원이 넘는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가진 주식이
3%인데요. 계열사와 자사주를
다 더하면 27%입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은
무려 51%입니다.

이번엔 현대자동차입니다.

정몽구 회장의 주식은 4%

관계 지분을 합쳐도 25%인데요.

반면 외국인 지분은 41%입니다.

유통업체나 통신업체도
외국인 지분이 50% 안팎이고요.

특히 금융회사는 외국인 지분이
높은데요.

KB, 신한, 하나금융지주는
60%이상이 외국인들 소유입니다.

지분만 놓고 보면 우리 대기업은
사실상 외국기업이죠.

문제는 이들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냐입니다.

외국인들은 주식을 산 뒤
기업들이 이윤을 내면 배당으로
다 챙겨 가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만 이자 배당으로
9조원을 챙겨 갔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마음만 먹으면 우리나라의 주식,
금융 시장을 언제든 초토화시킬 수 있는

이 외국인들의 실체를
서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외환은행을 되팔아
수 조원을 벌게 된 론스타가
세금을 못내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투자 펀드의 국적이 벨기에인데,
한국과 조세협정을 맺고 있어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펀드는
미국계 자금인 론스타가 단지
벨기에에 세운 이름뿐인 회사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상당수가
비슷한 방식으로 한국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INT▶ 홍성준/투기자본감시센터
"사무실을 두고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서함 하나 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 등록한 외국인 투자자는
모두 3만2천여 명,

이 가운데
투자회사의 지분을 5% 이상 사면서
법에 따라 거래내역을 신고한
외국인은 350여 명에 불과합니다.

정체를 밝힌 외국인들도 대부분
단기 차익을 주로 챙기는 헤지펀드나
투자은행들로 확인됐습니다.

세금을 피하기 위해
버뮤다,케이먼군도,버진아일랜드 등에
근거를 둔 외국인도 많았습니다.

◀INT▶ 배민근/LG경제연구원
"조세회피 지역을 통해 들어온 자금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고
환차익을 포함한 단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더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검은 머리 외국인'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의 큰 손이나 일부 기업들이
비자금 등을 해외로 빼돌려 세탁한 뒤
국내 주식시장에 다시 투자해,
외국인 행세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홍콩에서
국내 주식 시세를 조작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검찰 수사 결과,
모두 한국인으로 밝혀졌습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 기 자 ▶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면
어떻게 될까요?

또 외국인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주식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도에 정승혜 기자입니다.

◀VCR▶

2008년 금융위기,
이달초 미국 신용등급 강등.

외부 충격 때마다 우리 증시는
유독 크게 출렁였습니다.

◀INT▶ 박선숙 의원/민주당(국회 정무위)
"한국증시가 외국자본들의 놀이터냐,
2006년 이후 7번의 코스피 급락 장세가
있었는데 모두 외국인의 매도에
따른 것입니다. 맞습니까?"

◀INT▶ 김석동 위원장/금융위원회
"네, 주요인이 그런 거였습니다."

외국인이 직접 국내에 투자해
공장을 짓거나 국내 기업의
신규 투자에 참여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기업의 자금을 풍부하게 하지만,

외국인이 주식 시장에
이미 유통중인 주식을 사는 것은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오히려 한꺼번에 주식을 팔 때
주가가 폭락하고, 또 경영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의 고배당 요구도
문제입니다.

최근에 외국인 지분이 60%를 넘는
KB금융은 벌어들인 순이익의 절반,
신한지주도 순이익의 1/4을
배당금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했습니다.

외국인들의 투기적인 거래를 막기위해
외국자본에 6%의 금융거래세를 매기는
브라질처럼, 우리도 법적인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또 외국인만큼 덩치가 큰
기관투자자들을 여럿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INT▶ 김형태 원장/자본시장연구원
"기관투자자 비중 15%이기 때문에
최대한 늘린다면 (외국인에 의해)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외국 자본이 들어오고
나가는데 대한 견제장치는 필요하고,
검토도 해봤으나, 그 방법과 시기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승혜입니다.
고은상 기자 gotostorm@naver.com /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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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912521_57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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