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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서도 동조 시위… ‘무능한 금융당국’ 비판 (세계일보)
등록일 2011-10-17 13:53:29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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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 참여 저조… 충돌없이 끝나
미국의 월가 시위 한 달째를 맞는 15일 ‘국제 공동행동의 날’에 맞춰 서울에서 열린 ‘Occupy 서울’ 집회가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났다. 궂은 날씨와 경찰의 원천봉쇄 등으로 참여 인원도 당초 예상보다 저조했다.

금융소비자협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 등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여의도를 점령하라―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를 구호로 월가 시위 연대집회를 열었다.


서울선 평화적 피켓시위 투기자본감시센터 등 시민단체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가진 반(反)월가 국제연대집회에서 참석자들이 다양한 복장을 입고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집회에는 저축은행 사태 피해자와 키코(KIKO) 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등이 참가했으며, 전 세계 시위를 촉구하는 온라인 사이트 ‘함께 점령하라(Occupy Together)’를 보고 참가한 외국인도 있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금융위원회 건물 기둥에 노란 바탕에 빨간 글씨로 ‘업무정지’라고 쓴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집회에 참가한 미국인 마이클 빌라우스키(29)는 “한국도 금융감독기관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로 이번 시위가 열린 것으로 안다”면서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은 시민들의 이익을 고려한 것이어야지, 기업과 금융기관을 배려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금융소비자협회 조봉구 회장은 “금융 자본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 금융은 약탈구조가 점령했다. 피해자들이 일어서 이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4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인사 등 1500여명(경찰 추산)이 대한문 앞에 모여 ‘서울을 점거하라, 국제 공동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1%에 맞서는 99%, 분노하는 99% 광장을 점령하다’를 구호로 내걸고 전세금 및 등록금 인하, 금융자본 규제, 부자 과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비정규직 철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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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11016002484&subctg1=&subct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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