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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난 ATM기기가 아니야!” 여의도점령 현장가보니 (파이낸셜뉴스)
등록일 2011-10-24 13:04:52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4129 연락처  

“난 ATM기기가 아니야!” 여의도점령 현장가보니
기사입력2011-10-22 08:57기사수정 2011-10-22 08:57

“금융피해자 구제하라!”
“투기자본을 규제하라!”

금융권의 탐욕과 부도덕성을 비판하는 反 월가 시위집회가 여의도에서 열렸다.

금융피해자들로 구성된 시민사회 각계 단체들은 21일 오후 5시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여의도를 점령하라’ 2차 집회를 갖고 금융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엔 금융소비자협회, 투기자본감시센터, 참여연대, 금융소비자권리찾기연석회의, KIKO 피해기업 공동대책 위원회,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사회당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 한국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자본의 탐욕에 대해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투기자본감시센터의 장하식 위원장은 “지금의 금융시스템은 1%의 금융부자들을 위해 99%가 고생하는 시스템”이라며 “연간 14조의 이익을 남기는 금융자본은 ATM수수료 를 폐기하고 금융피해자를 구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소비자협회 조붕구 회장은 회견문을 통해 “금융투기자본들은 국민의 공적자금을 무시하고 은행과 기업 사유화를 통해 배불리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본 행사가 열리는 금융감독원으로 이동했다. 관련 단체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들과 약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질서있는 모습으로 별 소동없이 미리 기다리고 있던 단체들과 합류해 본격적인 여의도 점령 집회를 이어나갔다.

금융감독원 앞 본행사에서는 각 금융피해자들이 자유발언을 하는 방식으로 집회가 펼쳐졌다.





부산저축은행의 한 피해자는 “저축은행이 시민의 재산을 강탈했음에도 이를 모른채하고 피해자들을 나몰라하는 정부는 각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중상호저축은행에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한 피해자는 “저축은행도 나쁘지만 이를 관리감독하는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가 더 문제”라며 관계 당국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카드수수료에 대한 지적 역시 빠지지 않았다.

한국패션쇼핑몰협회의 전찬오 사무총장은 “인터넷쇼핑몰을 하는 많은 청년들이 카드수수료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며 “유독 인터넷쇼핑몰에 높게 작용되고 있는 카드수수료를 인하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가자 역시 “재벌들이 운영하는 마트에는 오히려 카드수수료를 인하해주고
영세한 상인들에겐 높게 적용하는 이 탐욕스러운 행동을 언제까지 펼칠 것이냐”라고 꼬집었다.주조차도 대주주인 금융ㆍ투기자본에 의해 배제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노동의 권리도, 소비자 보호도 없다. 남는 것은 모욕과 빈곤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분노할 수밖에 없다.

한편 약 2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한 이번 집회에서는 영화 스크림 등장인물을 패러디한 참가자들도 보여 관심을 모았다.



/umw@fnnews.com 엄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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