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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융 피해 성토장 된 '여의도 금융가' (조세일보)
등록일 2011-10-24 12:57:49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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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피해 성토장 된 '여의도 금융가'  
[조세일보] 한용섭 기자 poem1970@joseilbo.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1년 10월 21일 19:14 / 수정 : 2011년 10월 21일 19:14        






2차 '여의도를 점령하라' 집회  
시민단체 주도 집회서 시민참여 시위로 '진화'

여의도 금융가가 금융피해자들의 '성토장'으로 바뀌었다.

21일 국내 시민사회 및 각계 단체들로 구성된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는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5일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는 '여의도를 점령하라' 2차 집회를 선포했다.

지난 15일에 있었던 1차 집회가 시민단체의 주도로 폭우 속에 산만하게 진행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2차 집회는 300여 명의 다양한 금융피해자들이 전면에 나섰다는 점이 변화된 모습이었다.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1%의 부자를 위해서 99%의 서민들의 호주머니가 털리고 있다"며 "수많은 금융피해자들이, 해고된 노동자들이, 지나친 학자금 이자 부담에 고통받는 대학생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서는 금융피해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강임권 동의보감국민은행피해보상자모임 대표는 "국민은행이 별도의 통보 없이 동의보감상가 분양 피해자들에게 시행사가 내지 못한 원금 회수부분에 대한 연체이자를 떠넘기고 80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을 신용거래 불량자로 만들었다"고 호소했다.

김옥주 부산저축은행 비대위원장은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가 없다고 말했다가 한달 뒤 영업정지를 한 것은 정부가 서민에게 사기를 친 것"이라며 "대한민국 금융수장 말을 믿었는데 힘 없는 서민이기 때문에 당하는 설움이 분하고 억울하다"고 금융당국을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한 손에 '신법학원론'을 쥐고 집회에 참석한  이홍 씨는 "아들이 백혈병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토마토저축은행 후순위채 피해로 3200만 원을 못 받게 돼 병원비 감당이 벅차다"며 "후순위채권은 헌법에 보장한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하지 않는 위법적인 상품"이라고 성토했다.

시위대는 증권거래소 앞에서 집회장소인 금융위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하며 경찰 측과 언성을 높이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금융위 앞으로 이동한 시위대는 다양한 금융 피해사례 발표를 통해 "투기적 금융으로 피해자를 양산한 금융자본을 심판해야 한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조붕구 금융소비자협회장은 "금융수탈이라는 화두로 집회의 장을 마련한 것인데 이 안으로 금융피해자들이 제각각의 고충을 털어 놓고 있다"며 "앞으로도 1주일 단위로 집회를 열어 이 같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가기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1/10/201110211255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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