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편집부] 금융위원회가 오늘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KB금융지주의 LIG 손보 인수 승인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감원장 등이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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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기자본감시센타 등으로 부터 고발 당한 신제윤 금융위원장 |
투기자본감시센터와 KB국민은행노동조합(제3노조)은 23일 금융위원회 신제윤 위원장과 정찬우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3명,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 1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KB금융지주가 LIG손보를 인수하면 3천925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는 것이라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6월 LIG손보 지분 19.47%를 6천850억원에 인수하기로 LIG그룹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KB금융지주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례를 깨고 장부가격 2천925억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 투기자본감시센터의 주장이다.
특히, 투기자본감시센타는 KB금융지주가 고가에 입찰한 경쟁업체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담합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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