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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은행은 결국 범죄자 론스타 먹튀의 주범이 되려는가?
등록일 2012-02-03 15:06:53 작성자 허영구
조회수 5152 연락처  
하나은행은 결국 범죄자 론스타 먹튀의 주범이 되려는가?
 
 
결국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한다. 총체적인 불법과 부정이다. 노무현 정권 시절인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이자 투기자본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부터 불법이었다. 론스타, 김 앤 장, 재경부, 금융감독원, 외환은행 경영진, 청와대 등 합동으로 공모하여 벌인 불법적인 사건이었다. 이는 노무현 정권 당시 감사원 결과로 드러난 바 있다. 그리고 외환은행이 외환카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벌인 주가조작사건은 대법원에서 유죄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런 범죄집단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주식을 하나은행이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경영권프리미엄을 얹어주고 사들인다. 5조원에 가까운 먹튀를 직접적으로 도우고 있다. 대통령의 50년 지기라는 김승유 하나금융회장이 장물을 고가에 사들이게 된다. 이는 배임횡령이다. 하나은행 고객이나 국민을 무시하고 벌이는 사기행각이다. 이는 단순히 하나금융과 론스타와의 거래가 아니다. 엄청난 차익을 노동자 농민 그리고 도시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투기자본에게 가져다바치는 꼴이다.
 
론스타와 하나금융 사이의 불법부당한 외환은행 거래는 단순히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이엠에프외환위기 이후 개방된 금융시장에서 이 땅에서 벌어진 금융투기자본의 행태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시발점이 된다. 지금도 많은 금융투기자본들이 불법과 부정을 저질러 왔지만 금융당국은 감독은커녕 불법에 공모하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9년여 동안 문제되어 온 론스타 문제가 이런 방식으로 처리되는 것은 향후 이 땅의 경제정의와 금융공공성이 파탄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금융은 범죄집단인 론스타가 대주주로 있는 외환은행 인수를 즉각 포기해야 한다. 이는 매우 정치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추후 엄청난 후과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인수시도와 상관없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이 땅에 금융공공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매진할 것이다.
 
*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려하자 경비들이 달려들어 못하게 막는다. 사유지라서 안 된다는 주장이다. 하나은행 고객입장에서 하나은행 돈으로 범죄집단인 투기자본 론스타가 먹튀하도록 자금을 유용하는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왜 안 되느냐고 항의한다. 그리고 관계자가 나와서 입장을 전달받으라고 했으나 막무가내다. 결국 하나은행측은 경찰을 불렀다. 경찰은 오자마자 다짜고짜 불법시위라고 겁박한다. 기자회견을 하려했을 뿐 불법시위가 아니라고 항의했다. 경찰은 고객(시민)과 하나은행 사이에서 전혀 균형 있는 법집행을 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하나은행은 끝까지 관계직원의 얼굴조차 내비치지 않았다.
 
기자회견참석자들은 경비와 경찰의 완력에 의 인도로 밀려났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표단이 항의서한을 거지고 하나은행으로 들어갔다. 고객민원 담당자가 아무 말도 없이 서한만 받아갔다. 국시에 군림하는 권력(경찰)과 고객조차 안하무인으로 대하는 금융투기자본(하나은행)의 합동작전으로 국민의 피땀을 지키고 금융정의를 바로 세우려고 노력하는 99%들은 쓸쓸히 그 곳을 떠났다. 그러나 그들이 폭력으로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 할지 몰라도 진실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 곳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릴레이 1인 시위가 펼쳐진다.
 
 
(2012.2.3.금, 오전 11시, 하나은행 앞, 기자회견, 하나은행은 범죄자 론스타로부터 불법적인 외환은행 인수 중단하라,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 여의도를 점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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