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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난민들을 살리기 위해
등록일 2019-09-24 23:07:42 작성자 rmaskfk
조회수 3462 연락처  
하지만 누구보다 높은 곳에서 가장 화려한 생활이 보장된 지고한 사내는 일신의 부귀영화를 누리는 대신, 전장을 선택했다. 지금 그가 있는 곳은 최고급 원목과 침구가 놓인 왕성의 심처가 아닌, 짚을 채워 만든 딱딱한 야전 침대가 있는 허름한 막사였다.

자신의 나라에 벌어진 전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지 가장 먼저 서부의 재앙을 발견했다는 이유로 1년이 넘도록 타국의 전장에서 진창을 구르는 전승공, 심지어 그는 본국의 귀환 명령조차도 거부한 채 전장에 잔류한 상태였다.

피난민들을 살리기 위해 제 목숨을 걸고 수만의 마물과 마왕을 막아섰다지?

기가 찰 일이었다. 지금 같은 시국에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은 짐 덩이들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내 걸다니, 전승공은 자신의 위치에 대해 자각이 전혀 없는 자였다.

심지어 그가 이처럼 타인을 위해 목숨을 내건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녹테인과의 전쟁에서 얼마 되지도 않는 민간인들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항전을 결정한 그에 대한 소문은 동부에서도 한참이나 떨어진 교국에까지 전해질 정도로 유명했다.

당시에 소식을 들은 성기사들과 신전 기사들은 이를 기사의 귀감과도 같은 행동이었다며, 하나같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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