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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투기자본 감시센터 “하이닉스 졸속 매각 말라” (경향신문)
등록일 2011-08-16 10:42:2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4268 연락처  

투기자본 감시센터 “하이닉스 졸속 매각 말라” 백인성 기자 fxman@kyunghyang.com  

시민단체가 채권단의 하이닉스 졸속 매각 방침에 반기를 들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2일 성명을 통해 “채권단이 갖고 있는 하이닉스 구주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갖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경우 하이닉스의 장기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인 가격 쥐어짜기를 포기하고 신주 발행을 통해 하이닉스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각 방안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하이닉스 구주의 프리미엄을 더 얹어주는 쪽에 하이닉스를 팔 것”이라고 밝혔다.


감시센터는 “현대건설 매각 때와는 달리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재무적투자자(FI)의 경영권 확보에 대한 규제도 미비하다”고 말했다.

감시센터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하이닉스가 신주를 발행해 향후 투자에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아직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시센터는 STX와 컨소시엄을 이뤄 재무적투자자 자격으로 들어오는 중동 펀드의 종류와 성격에 대해 채권단이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입장이다. 감시센터는 “펀드가 재무적투자자로 들어왔다가 이후 경영권을 장악하는 데 대한 규제나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시센터는 이날 “현대건설 매각 당시 현대그룹이 동원한 자금에 대해서는 출처를 철저히 조사하고 심지어 대출계약서까지 요구했지만 하이닉스 매각에 대해서는 ‘자금 출처를 살펴보기 힘들다’고 답하는 것은 정책 일관성의 부재”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하이닉스를 매각한다면 외국 지분참여를 최소화시키고 지분참여 의도를 당연히 조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감시센터는 “하이닉스 매각이 이뤄질 경우 주가조작 사건으로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이 박탈당할 처지에 놓인 론스타가 이 자금을 배당으로 최대한 빼내 가려 할 것”이라며 “론스타에 고액의 배당을 해줄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시센터는 오는 18일 하이닉스 졸속 매각에 항의하기 위해 정책금융공사를 방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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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8122107005&code=9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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