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사진자료실
문서자료실
HOME > 자료실 > 활동보고
제목 “한국도 다르지 않다” 서울 곳곳서 ‘반투기자본 집회’ (경향신문)
등록일 2011-10-17 13:55:41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4336 연락처  
ㆍ‘세상을 바꾸자’ 목청

“99%의 보통사람들이 1%의 금융부자를 배불리기 위해 집에서 쫓겨나고 빚더미에 올라앉는 상황은 한국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하나다. 함께 맞서 싸우자.”

15일 오후 2시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 금융소비자협회와 금융소비자권리찾기연석회의, 투기자본감시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투기성 금융자본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시민 200~300여명은 ‘1%의 금융수탈에 저항하는 99%-여의도를 점령하라’는 구호 아래 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전 세계적 반(反)투기자본 시위 대열에 동참했다.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속에서도 저축은행 사태 피해자들과 키코(KIKO·환헤지 통화옵션상품) 가입 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등은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투기불로소득 중과세하라” “부자감세 중단하고 서민복지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각턱 300만원??
30분/다음날출근?

“영어 이렇게했다”
뒤늦은 충격고백

금메달리스트가
선택한 선글라스는?

외국인여친과의 술
자리에서 헉!

거품뺀 임플란트
가격은?? 정말?

팔자주름 한번
치료로 90살까지??


첫날밤의 굴욕??
시간연장의 비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5일 열린 ‘Occupy 서울 국제 공동행동의 날’ 집회에서 시민들이 투기자본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인터넷을 통해 집회 정보를 접한 외국인도 다수 참여했다. 이들은 정부 당국과 세계 시민사회에 금융 규제, 금융범죄 엄단, 금융피해자 보상 등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99%가 미국의 99%에게’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낭독하고 금융위에 퇴거를 명령하는 스티커를 건물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참여연대 시민경제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외환은행 소액주주를 모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론스타 시민소환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서울역 광장에선 빈곤사회연대 등의 주최로 ‘빈곤철폐의 날’ 집회가 열렸다. 노동·빈민·철거민·노점상·장애인 단체 소속 회원과 시민 300여명은 ‘1%에 맞선 99%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구호를 내걸고 저소득층 복지 확충과 주거권,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가난은 자기 탓이라는 말에 속아 가난을 극복하려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20 대 80의 사회는 1 대 99의 사회로 전락했고 생존권은 박살났다”며 “우리 잘못이 아닌데도 우리를 가난하게 만드는 권력과 자본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강제퇴거금지법 제정, 노점상 말살탄압정책 중단 등을 요구하며 구호와 노래를 이어갔다. 노숙인들은 최근 시작된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 정책에 반대하며 자필로 쓴 플래카드 등을 들고 항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해 ‘나는 가난하다’라는 노래공연을 열고 오후 4시쯤 거리로 나가 명동성당까지 행진했다.

오후 6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 국제연대시위 참가자들이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모여들었다.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학생, 직장인 등 1000여명은 당초 집회장소로 예정했던 서울광장에서의 집회를 경찰이 불허하자 이곳에 모여 ‘Occupy 서울 국제 공동행동의 날’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금융자본 규제, 청년실업 해결, 부자 과세, 한·미 FTA 반대, 비정규직 철폐, 전셋값·등록금 인하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내놓았다. 구체적 내용은 달랐지만 그동안 억눌려 있던 목소리라는 점에서는 모두 같았다.

주최측은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리는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와 연계해 ‘2차 공동행동’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가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162153425&code=940100

목록

다음글 “투기자본에 대한 저항 확대될 것” (경향신문)
이전글 여의도·서울역·덕수궁 앞 1400명 몰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