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은 크게 숨을 들이쉬며 양팔을 양옆으로 길게 뻗은 상태에서 서서히 무아無我의 상태에 돌입했다
무심이 하는 행동을 지地와 신神은 바짝 신경을 곧추세우고 바라보았다
무슨짓을 할지는 모르지만 왠지 기분이 석연치 않았다
선재공격을 감행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저런 일련의 행동이 함정일지도 몰랐다
고민이었다
이래저래 방법이 없었기에 일단은 그저 지켜만 보았다
웅웅웅웅
갑자기 귀가 멀어 벌일 것 같은 거대한 울림이 다시 한번 협곡 전체를 강타했다
그와 동시에 지와 신은 내기를 양손에 응집시켰다
여차하면 아까전에 천이 보여줬던 의형강기를 다발로 쏘아보낼 심산이었다
천지간에 가장 강한 힘은 뢰雷의 기운 바람의 기운에 뢰의 기운을 가미시킨다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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