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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투기자본의 희생양,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공장으로!
등록일 2011-12-23 11:42:20 작성자 허영구
조회수 4931 연락처  

투기자본의 희생양,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공장으로!

 

12월 23~24일, 쌍용자동차 희망의 텐트에 앞서 여의도 점령시위 11차 행동의 일환으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철회로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노무현 정권 시절인 2006년 투기자본 상하이에 헐값으로 팔려나간 후 기술만 유출당했습니다. 이명박 정권 들어서 3000여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하는 과정에서 77일간의 총파업을 전개했습니다. 현 경찰청장인 조현오는 당시 경기경찰청장으로서 폭력경찰을 동원해 무자비한 탄압을 가했습니다.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정권과 자본의 탄압으로 19명의 쌍용자동차 노동자와 가족이 목숨을 빼앗겼습니다. 파업 당시 “정리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고 외쳤건만 정권과 자본은 이를 외면했습니다. 가정은 파탄나고 노동자와 가족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 임기는 1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부정과 부패로 몰락하고 있습니다. 임기 후 그들 세력들은 줄줄이 감옥에 갈 것입니다.

 

오늘 여의도 점령시위 11차 행동에 앞선 쌍용자동차 기자회견은 부당하게 정리해고당한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내일 희망의 텐트에 연대하는 동지들과 함께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이 내년 초에는 반드시 공장으로 돌아가 신명나는 일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나갈 것입니다.

 

* 평택 쌍용차 공장 앞에서,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이 몹시 불었다. 장작을 패서 모닥불을 피웠지만 찬바람을 이기기가 어렵다. 바람에 천막이 날아가고 깃대가 꺾였다. 그러나 내일 희망의 텐트에 함께할 많은 동지들을 생각하는 해고노동자들의 마음은 설렌다. 계절에 맞게 크리스마스 추리도 준비했다. 그러나 공장은 무심하게 서 있고, 드나드는 사람들은 제 갈 길이 바쁘다. 따로 살 수는 없는 법, 세상은 더불어 함께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혹한을 이겨낼 수 없다.

 

(여의도를 점령하라 11차 행동, 투기자본의 희생양,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를 즉시 해결하라!, 2011.12.22.오전 11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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